아파트 포장이사 견적 받는 방법 및 후기를 적어본다. 이번에 아파트 포장이사 자체를 처음해보면서 경험한 것을 공유하니 이사를 앞 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일단 말해두는데 반포장이사는 생각도 하지 말자. 당신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위해 포장이사를 선택하길 바란다. 이사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힘들고 신경쓸게 많으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
아파트 포장이사 견적 받는 방법
- 동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는 이사 차량 전화번호 적어두기
- 인터넷에서 지역 이사업체 검색해보기
- 동네 벼룩시장, 교차로에서 마음에 드는 곳 전화하기
- 숨고 앱 이용하기
- 짐싸 앱 이용하기
포장이사 견적을 받는 것부터 막막했다. 그래서 이사 결정을 하고 난 후로는 동네에 지나다니는 이삿짐 센터 차량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음에 들거나 자주 보이는 이삿짐센터가 있으면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다.
그리고 집근처에 비치되어있는 벼룩시장, 교차로 신문을 가져와서 이삿짐센터 광고를 훑어봤다. 역시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다.
인터넷 후기도 찾아봤는데 광고와 실사용후기를 구분하기가 애매해서 참고만 했다. 그리고 요즘 많이 쓴다는 이사 견적 앱도 사용해봤다. 나는 숨고, 짐싸 두가지 앱을 이용해 포장이사 견적을 받았다.
포장이사 방문 견적 후기
이사를 해본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은 결과 포장이사 견적은 최소 5군데는 받아보라고 했다. 우선 동네에서 많이 보이던 업체를 통해 이사 방문 견적을 2-3군데 받았다. 방문 견적에 드는 비용은 없고, 시간도 5-10분이면 끝이 난다.
추가로 숨고 앱과 짐싸 앱을 이용해서 견적을 더 받아 봤다. 앱을 이용해서 견적을 받을 때에는 신청서에 가구나 가전제품 유무를 체크하고, 잔 짐이 몇 박스 정도 나오는지 대략적으로 예상해서 기입해야 한다.
그러면 이삿짐 센터에서 예상 금액을 답변해주고 마음에 드는 곳에 방문 견적을 요청하면 된다. 어디까지나 예상금액으로 실제 방문견적을 보러 와서 추가 비용을 산정한다. 이렇게 방문견적까지 받아야 정확한 포장이사 견적 비용이 나온다.
아파트 포장이사 견적 금액 얼마 정도 나올까?
나의 경우 포장이사 견적 비용은 80만원에서 130만원 사이로 받았다. 업체마다 가격이 꽤 차이가 났는데 결국 가장 저렴한 업체로 선택을 했다. 물론 가격만 저렴해서 선택한 것은 아니고 이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믿음이 갔다.
이사 견적 조건은 34평 아파트, 갖고 있는 가전제품 및 큰 짐은 아래와 같았다.
- 통돌이 세탁기
- 냉장고 (김치냉장고 사이즈)
- 3인용 소파
- TV
- 접이식 식탁
- 퀸 매트리스
- 책상 2개
- 큰 의자 3개
짐이 없는 편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포장이사 견적을 받는 기준에서는 있을 것은 다 있는 집이었다. 집이 넓어서 짐이 적어보였던 것일 뿐이었다. 실제로 25평으로 이사 왔는데 꽉 찬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큰 짐이 적다하더라도 이사거리, 사다리차 사용 여부, 층 수 등에 따라 비용은 다를 수 있다.
아파트 포장이사 견적 금액에 영향을 주는 요인
짐의 양 (특히 큰 짐) | 견적을 낼 때는 큰 짐 유무가 중요함. 잔 짐은 거의 신경 안 씀 |
이사차량 크기 | 기본 5톤 차량 사용하나 간혹 1톤차량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있음. |
사다리차, 엘리베이터사용 여부(+층 수) | 사다리차 사용이 기본으로 포함된 견적이 있고, 추가 비용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20층 이상 고층에는 특수 사다리차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든다. 특수 사다리차 사용하면 약 20만원 정도 추가 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사용료가 비싼 아파트도 있으니 미리 금액 체크해서 사다리차 쓰는 것과 비교해봐야함. (엘리베이터 사용료는 무료 부터 20만원까지도 있음) 간혹 사다리차 사용이 불가한 아파트도 있으니 사전 체크 필수. |
일하는 사람 인원 | 보통 남성 2명 + 여성 1명으로 견적을 낸다. 1명 추가될 때마다 15만원 정도 추가된다. |
이동 거리 | 이동 거리에 따라 비용 다름 |
이사 시간 | 오전, 오후 시작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다 |
이사 성수기, 비수기 | 성수기에 더 비싸다 |
손 없는 날 | 손 없는 날은 10%-20%정도 더 비싸다 |
포장이사 견적 받을 때 꼭 알아야 할 팁
- 포장이사, 반포장이사 확실히 결정하고 견적 받기
- 같은 조건으로 최소 5곳 견적을 받기
- 견적을 낸 사람이 사장님인지 체크할 것
- 견적 받기 전에 버리고 갈 큰 짐이 있으면 말하자
먼저 견적을 받을 때 반포장이사, 포장이사 결정을 하고 같은 조건으로 여러 곳의 견적을 받아야 가격, 서비스 비교가 가능하다.
그리고 견적을 낸 사람이 사장님인지도 알아두며 좋다. 이사 당일 사장님이 안 오는 경우가 있는데 사장님은 견적만 내고 실제 이사는 직원이 하는 경우이다. 이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추가금을 요구하는 경우, 견적을 낸 당사자 또는 사장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견적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큰 짐이다. 따라서 미리 버릴 짐은 견적 받기 전에 버리고, 버리고갈 큰 짐이 있으면 견적낼 때 말해두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큰 짐은 침대, 매트리스, 소파,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가구 (책상, 의자 등)이다. 즉 대형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중요하다.
앱으로 이용해 견적을 받을 때에도 이러한 큰 짐을 체크해서 견적을 요청한다. 잔짐은 박스로 몇 개가 나올 것인지 예측해서 입력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박스에 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몇 개 안나올 것 같다고 생각이 들텐데 정말 큰 오산이다. 짐이 적다고 견적을 받고나서 실제로 이사할 때 짐이 너무 많아 차이가 크면 추가금이 나올 수 있다.
실제로 방문견적을 받을 때 서랍장을 다 열어볼거라 생각했는데 6군데 중 서랍장 열어서 확인한 곳은 딱 1곳이었다. 중요한 것은 큰 짐이 어느 정도 있는지인 것이다. 큰 가구, 가전제품이 몇 개 있는지 쓱 보시고 견적 부르신다.
이상으로 아파트 포장이사 견적 받는 방법 및 팁을 요약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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