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무료 가능한지, 의료보험 적용 횟수 및 가격을 알아보았다. 보통 6개월마다 검진을 하고 있는데 올 해 처음 치과를 가게 되면서 스케일링도 신청을 해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스케일링이 무료였던가, 돈을 냈던가 헷갈리기 시작하더라.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았다.
스케일링 무료 가능할까?
일단 스케일링은 무료가 아니다. 단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원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의료보험 적용 전 스케일링 비용이 4-6만원 정도 하는데 의료보험을 적용하면 1-2만원 정도이다.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 기준
스케일링은 치석제거를 말하며 치석제거 급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 만 19세 이상 후속 처치 없이 치석 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환자 (연령은 생년월일 기준 만 나이)
- 적용 횟수: 연 1회 (1월 1일 – 12월 31일). 횟수 초과시에는 비급여.
- 본인부담률: 30%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얘기이지 무료는 아니다.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때문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평소 관리를 잘하면 1년에 한 번의 스케일링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스케일링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며, 일반 동네 치과에서 의료보험을 적용하면 약 1-2만원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치과에 방문하거나, 방문 예약을 할 때 스케일링을 받고싶다고 말하면 올 해 처음인 경우 보험 적용이 된다는 내용을 안내해준다. 주기적으로 치과검진 때 스케일링까지 넣어서 받으면 좋다.
스케일링 무료 헷갈리는 이유
스케일링을 무료로 받는 것인 가능한지 헷갈리는 이유는 국가 건강검진 중 하나인 치과검진(구강검진)이 2년에 한 번씩 무료이기때문이다.
치과검진은 사실 1만원 아래로 그다지 큰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서 검진을 받고,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까지 받으면 좋다고 한다.
- 구강검진 무료: 2년에 한번. 국가 건강검진 해당 연도
- 스케일링 의료보험혜택 적용: 1년에 1번, 본인부담율 30%
스케일링 실비 보험 받을 수 있나?
스케일링 비용은 실비보험 청구를 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 받게 되는 돈이 무척 적을 수 있다. 우선 실비보험 가입시기가 2009년 10월 이전이라면 아예 치과치료 비용을 실비 청구할 수 없다. 실비보험 가입시기가 2009년 10월 이후라면 치과진료도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급여 부분 중에서 본인부담금에 한해 실비청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게 조금 애매하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이라는 문구때문에 일부 보험사에서는 일반적인 스케일링 비용은 인정해주지 않고 어떤 보험사는 보험금을 주기도 하더라.
예방 목적의 스케일링 비용은 실비보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두되, 한 번도 청구해보지 않았다면 혹시 모르니 신청해보자.
스케일링이 꼭 받아야 할까?
스케일링(Scaling)은 우리나라 말로 치석제거라고 한다. 치석은 치태가 석회화되어 돌처럼 굳은 것을 말한다. 딱딱하게 굳어서 치아표면에 붙어 있는데 치석은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제거되지 않는다고 한다. 치석은 치과에서 치석을 제거하는 날카롭거나 초음파를 이용한 치석제거 기구로만 제거할 수 있다.
치석을 제거해야하는 이유는 치석이 너무 많이 있는 경우에 치석이 뼈에 흡수되어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기때문이다. 치석이 심하게 많은 경우에 치석을 제거하면 통증이 있거나 심하게 시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때문에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서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관리의 기본이다.
스케일링 받으면 치아도 갈리는 것 아닐까?
나도 사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스케일링으로 치아 마모는 없다고 한다. 단지 스케일링으로 인해 치석이 제거되면서 패인 곳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가 시리거나, 심한 경우 이가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잇몸살이 차오르면서 이런 증상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만약 2주 이상 지났는데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이때에는 치과에 방문해야한다.
스케일링 주기 얼마나 자주 해야할까?
스케일링 주기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정도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주기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것이며 평소 치아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치아관리를 잘 해서 치석이 많이 없으면 1년에 한 번도 괜찮지만 치아관리를 소홀히해서 치석이 많이 생겼다면 더 자주 해야한다.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 치석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하며, 구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3개월에 한 번씩 하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다니던 한 치과는 3개월에 한 번 검진을 하라고 했고, 갈 때마다 스케일링을 해주기도 했다.
스케일링 소요시간?
스케일링 소요시간은 치석 양에 따라 다르다. 치석이 많으면 30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치석이 적은경우에는 10분정도면 마무리 되는 것 같다.
보통 한번씩 쭉 모든 치아 앞 뒤의 치석제거를 한 후, 소독을 하고 치실을 해주고 마무리 된다.
스케일링 통증
스케일링을 할 때 통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보통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 통증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스케일링 강도를 치과위생사가 조절해주기때문에 너무 아프면 살살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나는 스케일링에서 통증을 별로 느끼지는 않는데, 잇몸이 내려간 치아 두개는 무척 시림을 느낀다.
스케일링 후 식사 언제 해야 하나?
스케일링을 한 후 식사는 약 2시간 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끝나고 바로 먹는 것보다는 2-3시간 지나서 먹는 것이 좋고 그 외에는 평소와 같이 하면 된다고 한다. 스케일링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딱히 없다.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 먹어도 되고, 커피, 술 모두 가능하며 평소처럼 운동해도 된다. 양치질도 평소처럼 혹은 평소보다 더 꼼꼼히 해주면 되겠다.
단 스케일링을 받은 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무척 시린 경우가 있는데 그때에는 너무 자극적이거나 딱딱한 음식은 자제하는 정도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