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겨 마시는 차 종류 6가지 특징

tea라고 하는 차에도 종류가 여럿이다. ‘차(tea)’라고 했을 때 사람마다 머릿속에 떠올리는 차의 종류는 각자 다를 것이다. 누구는 녹차를 누구는 홍차, 어떤 사람은 보이차를 떠올리듯 말이다. 차는 찻잎을 딴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가공을 해서 만드는 지에 따라 크게 6가지로 구분한다. 가공 방법의 차이이며 그 시작은 찻잎으로 재료가 같다. 차 종류 6가지 그리고 그 특징을 간단히 살펴본다.

차 종류 6가지 특징

  1. 녹차
  2. 백차
  3. 황차
  4. 홍차
  5. 청차
  6. 흑차

6가지 차의 가공 방법과 특징이다. 같은 찻잎이어도 언제 따는지, 잎을 몇 개 따는지, 수분을 제거하는지, 얼마나 많이 제거하는지, 산화과정을 하는지 등에 따라 차의 종류가 달라진다.

녹차

녹차는 찻잎을 따자마자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 덖는 차를 말한다. 녹차의 특징은 찻잎이 초록색인 것이다.

초록색을 유지하게하려면 산화를 막아줘야하는데 열처리를 통해 한다. 산화방지를 위한 열처리 방식에는 찌는 방법과 덖는 방법 두가지가 있다. 신기하게도 덖는 것, 찌는 것에 따라 녹차의 맛도 달라진다. 대표적인 녹차 생산지는 중국과 일본이다.

녹차의 수확시기에 따라 차 등급이 구분되고 이름도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전,세작,중작,대작 순서로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나라마다 차 등급 이름이 다름)

  1. 우전: 4월 중순 전에 수확한 차. 겨울을 지나 나온 첫 잎을 손으로 따서 만든 차로 맛, 향이 부드럽고 순한것이 특징.
  2. 세작: 4월 20일- 5월 6일 사이에 찻잎을 따서 만든 차. 잎이 다 펴지지 않은 찻잎을 따서 만든다. 다른말로 작설차라고도하는데 참새의 혀 같다는 의미다.
  3. 중작: 5월 6일 – 5월 중순까지 수확한 차. 처음 돋는 싹과 피기 시작한 잎이 모두 펴진 후에 잎을 1-2장 따서 만드는 것.
  4. 대작: 5월 말에 수확한 차. 잎이 크고 수확량이 많다. 떫은 맛이 많이 느껴지는 특징.

백차

백차는 솜털이 있는 어린 잎을 따서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말려서 만든다. 백차의 시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찻잎이 하얗고 보송한 싹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고 하고, 나머지 하나는 제조과정의 차이라고 말한다.

백차는 나머지 5개의 차와 비교했을 때 가공 과정이 짧다. 찻잎을 짧게 산화시킨 다음에 건조시키면 끝이라고 한다. 실제로 백차 잎을 보면 마른 나뭇잎이라는 것이 딱 보인다. 그래서인지 백차 맛이 깔끔하고 맑은 느낌이 강하다.

황차

황차는 만드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귀한 차로 여겨진다. 황차는 중국에서만 만들어지고 있으며 생김은 녹차와 비슷하다고 한다.

황차는 봄에 딴 싹을 채취한 후 덖거나 가벼운 열처리를 하고 종이나 천으로 찻잎을 싸서 어둡고 서늘한 곳에 3-4일 놔두고 건조시킨다. 이 과정에서 잎이 느리게 산화되어 맛에 영향을 준다고 하며, 일반 녹차보다 달콤한 꿀맛, 사과맛같은 새로운 맛이 생긴다고 한다.

홍차

홍차는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많이 마신다. 그래서 서양에서 tea라고 하면 녹차보다는 홍차를 먼저 떠올린다.

홍차는 찻잎을 딴 후 햇빛에 살짝 말린 뒤 마는 과정을 거친다. 그 후 다시 넓은 곳에 널어서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산화시킨다. 그 후 다시 건조를 시켜서 산화 정도를 정한다.

홍차는 크게 스트레이트티, 블렌디드티, 가향차로 나눈다.

  • 스트레이트티: 원산지가 같은 찻잎을 사용한 홍차
  • 블렌디드티: 원산지가 다른 찻잎을 섞어서 만든 홍차
  • 가향차: 차에 꽃잎, 과일조각, 향료 등을 더해서 만든 홍차

청차

청차의 대표는 우롱차이다. 우롱차는 산화를 시키기는 하나 산화정도가 매우 다양해서 우롱차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만드는 방식이 가장 까다롭다고 여겨진다.

우롱차는 수확한 찻잎의 수분을 날리는 단계에서 살짝 손상을 시켜 1차 산화를 시작하고, 잎을 말아서 2차 산화를 시킨다. 찻잎을 말고 덖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롱차를 만든다.

  • 포종차: 가볍게 산화시킨 우롱차.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꼬인 모양에 가까움
  • 동정차: 동그란 구슬같은 모양으로 꽃향기, 달콤함이 특징이다.
  • 철관음: 둥근 공모양으로 굽는 과정을 거친 우롱차이다. 훈제향이 나는 경우도 있고, 달콤한 향이 좋다.
  • 대홍포: 진한 색의 잎을 길게 꼬아서 만든 모양이다. 과일맛, 단맛이 섞여 있다.
  • 백호오룡: 화이트팁, 실버팁, 동방미인이라고도 불린다. 검은색의 긴 잎사귀로 꽃향기, 달콤한 과일맛이 난다.

흑차

흑차는 발효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녹차와 비슷한 과정으로 만드는데 발효 과정이 추가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발효는 미생물이 작용하는 과정이다. 대표적으로 보이차가 흑차에 속한다.

보이차를 사려고 하면 생보이차와 숙보이차 두가지 종류가 있다. 생보이차는 열을 가하지 않은 녹색의 차이고 숙보이차는 열을 가해 색이 검은색이다.

생보이차는 덖고 건조시키고 산화시키는 과정을 거친 후 숙성이 되면서 발효과정을 거치도록 최소 2-3년 보관을 한다. 다른 차에 비해 만드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다. 그래서 숙성시간을 줄이기위해 숙보이차가 나왔다고한다. 숙보이차는 자연스럽게 숙성이 되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과정에 개입해서 발효를 촉진시킨다.

Last Updated on 2023-09-21 by tip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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