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준비 체크리스트 및 이사 후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미리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작성을 하고 실제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보았다. 포장이사를 제대로 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어서 나름 이사 한 달 전부터 수차례 체크했다.

결론적으로는 무사히 이사를 끝낼 수 있었다. 이사 전 체크리스트를 공유해본다. 아파트 이사를 기준으로 작성해봤고 내 체크리스트를 참고로 본인만의 리스트를 작성해서 쓰면 될 것 같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이사 계약 후 이삿날 한 달 전부터 할 일이다. 한 달 전, 2주, 1주, 1-3일 전부터 체크할 일과 이사 당일 해야할 일 해야할 일 참고하세요.

이사 한달 전에 해야할 일

  • 이사업체 선정
  • 전세의 경우 은행 대출 신청
  • 학교 전학 절차 확인 및 어린이집, 학원 등에 통보

이사 2주 전에 해야할 일

  • 도배, 장판 교체 확인 및 입주청소 업체 선정
  • 가전, 가구 등 대형 폐기물 처분 및 새로 구입할 경우 미리 주문하기

이사 1주 전에 해야할 일

  • 인터넷, IPTV, 전화 이전설치 신청
  • 정수기, 안마의자 같은 렌탈 제품 이전설치 신청
  • (필요시)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 이전설치 신청
  • 관리비 자동이체 해지
  • 도시가스 전출 신청 및 자동이체 해지
  • 세탁소에 맡긴 세탁물 있는지 체크
  • 지역화폐, 마트, 식당 쿠폰, 포인트 사용하기

이사 1-3일 전에 해야할 일

  • 양쪽 관리사무소에 이사날 통보: 엘리베이터 사용 신청 (비용 확인) 또는 사다리차 사용 통보
  • 잔금이체 위해 모바일 뱅킹 이체 한도 확인, OTP 체크
  • 샤워기, 선반, 비데 등 집 원상 복구하기
  • 냉장고 식품 정리하기
  • 이사갈 집 가구 및 짐 위치 정하기 (평면도에 그려두면 좋음)
  • 커튼, 블라인더, 벽걸이 TV 등 설치해야할 목록 정하기
  • 관리비 정산용 현금 준비: 계좌 이체 또는 현금으로만 가능
  • 가구, 가전제품 사진 찍어두기
  • 귀중품 따로 짐싸두기 (귀금속, 통장, 현금, 개인정보담긴 문서, 노트북, 고가의류, 속옷 등)
  • 입주청소하기
  • 이사날 쓸 쓰레기봉투 준비: 기존 집에서 쓸 것, 이사간 집에서 쓸것(75리터) 따로 준비

이사 당일 해야할 일: 이사나가는 집

  • 잔금처리, 전입신고 등에 필요한 OTP, 인감도장, 부동산 계약서, 현금 따로 챙겨두기
  • 인터넷 셋탑박스, 공유기 등 따로 챙겨서 가져가기
  • 놓고갈짐, 버릴 짐 따로 표시해두기
  • 관리비 정산
  • 집주인에게 장기수선충당금, 보증금 돌려받기
  • 출입문 비밀번호, 공동현관 비밀번호 초기화
  • 카드키, 음식물쓰레기 카드 등 반납
  • 가스 차단 및 요금 정산
  • 가구 및 가전제품 위치 이삿짐 센터에 공유

이사 당일 해야할 일: 이사 간 집

  • 잔금, 공인중개사 수수료 지급 (이체 전 등기부, 권리 변동사항 확인)
  • 이사가는 곳 관리사무소 방문: 차량등록
  • 커튼 등 설치해야하는 것 요청
  • 파손가구, 가전 체크
  • 이사비용 지급: 필요시 현금영수증 발행 요청
  • 주민센터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전입신고, 확정일자 받기 (+우편물 주거이전 서비스 신청)
  • 보험, 은행, 신용카드, 증권 앱에서 주소 변경
  • 인터넷, TV설치하기: 이전설치 비용은 다음달 청구됨
  • 도시가스 연결하기
  • 현관, 공동현관 비밀번호 변경하기

이사 후기

이번에 포장이사를 처음 해봤다. 견적은 약 5군데 정도 받아봤고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했다. 아무리 꼼꼼히 이사견적을 받아도 당일에 변수가 생기기때문에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나의 경우 오후에 하기로 했으나 오전에 예정되어있던 집이 이사를 미루면서 이사 예정시간이 앞당겨 졌다.

그래서 정리를 마저 다 못하고 이사가 시작되어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엘리베이터 이사를 하는 경우 엘리베이터 사용한다는 공지를 써붙이지도 못하고 시작되었다.

포장이사가 시작되면 한 명은 집에서 버릴것, 가져갈 것 등을 알려줘야한다. 버릴건 다 버렸다고 생각했으나 짐을 싸다보니 또 버릴 것들이 생기더라.

이사 나가는 집에 집주인이 방문해서 확인하고 보증금을 돌려받는 것도 동시에 진행해야해서 시간 조율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사가는 집에서는 짐이 올라올때마다 어디에 둘지 알려줘야한다. 짐을 다 풀어서 정리까지해주고, 포장은 쓰레기봉투에 넣어주시고 심지어 청소기까지 돌려주시기때문에 크게 할 일은 없으나 정신이 너무 없고 힘들었다.

우리나라 포장이사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미리 내가 해야할 일을 머릿속에 두고 처리하면 큰 어려움 없이 이사를 끝낼 수 있다. 스트레스 중에서 이사 스트레스가 정말 심한 편에 속한다고 하던데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 사실 이사 과정은 짐싸는데 약 2시간, 푸는데 약 1시간 정도로 짧았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고 처리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였다. 왠만하면 이사는 최대한 적게 하고싶다.

Last Updated on 2023-09-21 by tip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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