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입춘 날짜 및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2025 입춘 날짜 및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을 정리해보는 글이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하나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예나 지금이나 4계절 중 봄이 시작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었다. 또한 입춘이 24절기의 첫번째 절기로 절기로 보았을 때 한 해의 시작이기도 하다.

봄이 시작되면서 한 해의 건강, 행운,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글귀를 적어 집집마다 대문, 집 기둥 등에 붙였다고 한다. 이게 바로 입춘대길을 붙이는 행위의 의미라고 볼 수 있겠다.

입춘대길 붙이는 날짜

입춘대길을 붙이는 날은 입춘이다. 24절기 날짜는 매년 거의 비슷하지만 하루나 이틀씩 차이가 있기도 하다. 2025년 입춘 날짜는 2월 3일이다. (2024년은 2월 4일, 2023년도 2월 4일이었다)

2025_입춘
2025_입춘

입춘대길을 써 붙이는 날은 입춘으로 입춘이 드는 시간에 딱 맞추어 붙이면 더 좋다는 얘기도 있다. 그래서 매년 입춘 드는 시간도 공유되기도 한다. 예를들어 2023년 입춘시간은 2월 4일 토요일 오전 11시 43분이었다.

그러나 꼭 시간까지 맞추어 달 정도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마음을 담아 붙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입춘에 하는 일

  • 입춘방 붙이기: 입춘대길 써서 대문, 서까래에 붙이기 (요새는 현관에 붙이기)
  • 아홉차리: 입춘 전날, 대보름 전날에 각자 소임을 아홉번씩 되풀이 하는 것
  • 적선공덕행: 입춘시기에 남몰래 덕행을 하면 한 해 길운이 든다고 믿고 좋은 일을 하는 것

입춘대길 뜻, 무슨 의미일까?

입춘에 현관이나 서까래 등에 써붙이는 것을 입춘첩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입춘방, 춘련이라고도 한다. 입춘첩으로 써붙이는 글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다.

  • 입춘대길: 立春大吉
  • 건양다경: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뜻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이다. 지금 보아도 참 좋은 글귀이다.

입춘첩으로 ‘입춘대길 건양다경’만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본인이 원하는 글귀를 써 붙이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외에 입춘첩으로 쓰는 글귀는 다음과 같다.

  •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는 뜻
  • 수여산 부여해: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이라는 의미
  • 거천재 래백복: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는 뜻
  • 국태민안: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하다는 뜻
  • 좌청룡우백호: 왼쪽 문은 룡, 오른쪽 문은 호를 대문에 붙여 집안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함.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보통은 가로 15cm, 세로 70cm 내외의 한지 두 장에 각각 세로로 글씨를 써서 시옷 모양으로 붙인다.

입춘대길-붙이는방법
입춘대길-붙이는방법

그러나 옛날에 입춘첩을 붙인 사진을 보면 종이를 마름모 꼴로 붙이는 경우도 있고, 사각형으로 붙이기도 했다. 또 직사각형으로 길게 써서 일자로 붙이는 경우도 있다. 즉 상황에 맞게 써붙이면 되는 것 같다.

Last Updated on 2024-10-24 by tipmad